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가 반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ㅠ 투어는 아침부터 시작하기 위해 9시 반 정도에 레이알 광장에서 모였습니다.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특유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여기는 밤에 오면 그렇게 예쁘다는데 저희는 안타깝게 시간이 맞지 못해 방문을 못했습니다
가우디의 첫 작품(?)이라고 불리는 가로등 밑에서 기념적으로 사진을 찍고 시작했습니다! 다른 투어들도 그랬는데, 저런 목걸이 형태의 음성 수신기를 나눠줍니다. 여행사에서 미리 말해준 것 처럼 진짜 가우디 투어는 엄청 걸을 수 있으니, 부디 꼭 편한 신발을 착용하세요! 저는 불편해보일 수 있겠지만 아주 편한 크록스를 신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구엘 저택 입니다
상당히 웅장하고, 루프 쪽에는 굴뚝 쪽 여러 장식들이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마차가 들어가기 위해 문이 상당히 컷다고 하네요. 그 시절에도 주차장 같은 개념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오래 있고 싶었지만.. 코를 찌르는 찌린내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옮겼습니다.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금방 지하철로 몇 정거장을 이동해 까사 밀라로 이동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여러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훔쳐서 튀기도 쉬운 곳이죠. 한국 여행객분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다가 여행해서 유독 안전 불감증이 심합니다. 진짜 조심하세요, 특히 표를 사는 곳에 사람이 줄을 엄청 서있어요 그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https://maps.app.goo.gl/afWeNgCGtjFUR1w28
까사 밀라로 이동하는 도중 길거리에 저렇게 노점 처럼 카페들이 나와있는 것을 자주 보시게 될 것입니다. 햇빛 강하고 더워 죽겠는데 안에 들어가서 마셔야지 할 수 있지만, 햇빛 받는걸 굉장히 중요시 하는 스페인에서는 저런 야외 테라스나 외부 테이블을 이용하면 그 값으로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돈을 더 달라고 하면 그건 인종차별이 아니고 문화가 그런 것이니 이해해야 합니다ㅋㅋㅋ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도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까사 밀라는 가우디의 마지막 민간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대한 사진과 영상들을 봤는데 정말 와 소리 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까사 바트요는 뼈의 집과 같은 형상인데, 가서 직접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스포를 해 여행의 재미를 뺏지 않겠습니다ㅎㅎ
다음 행선지는 구엘 공원입니다! 구엘공원까지는 4명씩 나눠서 택시를 잡고 갔습니다. 역시나! 이럴 때에 빙 둘러 가거나 바가지 씌우는 일이 많이 발생하니 또 조심해야합니다.
입장을 할 때에는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맑아지긴 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챙겨가셔야 합니다, 저도 배터리가 다 나가서 고프로로 촬영을 했습니다ㅠ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작업이 배터리를 정말 많이 잡아먹습니다
구엘공원의 지도입니다. 저희는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힘들어거 그냥 내려왔습니다ㅋㅋ
오른쪽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앉아서 쉴 공간도 많고,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스팟들이 정말 많습니다
10번 스팟에 도착하면 큰 공원이 있습니다. 저쪽에서 끝의 의자에 걸터앉아 살바도르 달리가 찍은 사진을 저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저 쪽은 사진 스팟으로도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지만, 잠시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했다가 다른 곳에서 찍으라고 호통치는 빌런 어르신들 때문에 여행객들 다들 실패한 하루였습니다ㅋㅋㅋ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 쪽에서 꽤나 유명한 수법인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자신의 폰을 맡기고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정의 한국인들은 ㅇㅋ 자지러지게 찍어보자 하면서 앉아서 찍어주고 난리를 칩니다ㅋㅋ 근데 그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사람의 일행은 저희 뒤로 와 가방을 털어갑니다. 조심하세요 저기서도 여럿 봤습니다ㅠ
드디어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왔습니다. 여깃나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팁)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구경 가실 때 올라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며칠 전에 미리 표를 사놓으셔야 합니다! 사는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우선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https://sagradafamilia.org/en/home
사이트에서 Tickets 를 클릭 수 Individual 을 선택합니다. 제 설명 기준은 10명 미만일 경우입니다. 10명 이상인 경우에는 Group 으로 하셔야 합니다
상품 선택에서
가장 위의 SAGRADA FAMÍLIA 는 입장을 하고 내부를 둘러보고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 것 까지이고,
가장 아래의 SAGRADA FAMÍLIA AND TOWERS 는 입장을 하고 내부를 둘러보고 오디오 가이드가 있고, 거기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종탑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2024.06.27 기준의 사이트입니다. 가장 위나 아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설명을 잘 참고해주세요. 방문 날짜와 시간은 당연히! 당연히 현지 바르셀로나의 시간입니다.
- 해외결제 막혀있는 카드면 구매 불가합니다.
- 달러 말고 유로로 결제해야 환율 수수료가 적게 나옵니다
- 티켓은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저희는 종탑까지 올라가는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고소공포증이 심하시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시간마다 들어오는 빛의 양과 방향이 달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ㅠ 진짜 너무 멋있습니다. 여러 건축물들을 보고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다른 건축물들은 비슷한 것들도 있었고, 모던하고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가우디의 작품들은 직접 가서 눈으로 봤을 때에, 이건 흉내조차 내지 못할 경외심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바르셀로나를 놀러왔다면 정말 꼭 반드시 와봐야 하는 것 같아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의 뒷편 모퉁이를 보면 전세계 순교자 분들의 성함과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한국인 선교자 분과 한국어 문구를 찾아보는 시간도 한번 가져보시면 좋습니다. 창문 중 하나에도 한국인 선교자분의 성함이 쓰여있습니다
성당 1층에서 나와서 오른쪽 편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올라가서 내려오는게 참ㅋㅋㅋ
한쪽 기둥으로 올라가서 반대쪽 기둥으로 이동 후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입니다ㅋㅋㅋ 밖이 계속 보이는데 오우 고소공포증이 없다가도 생길만 합니다. 나선형 계단은 내려올 때에 손잡이가 없기에 조심하셔야 해요. 그런데 가운에 보이는 곳으로 아득한 아래가 보여서 더 무서워요
저희 커플은 미리 바르셀로나에서 스냅사진을 예약해놨었어요
분위기가 깡패인 바르셀로나 고딕 ~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스냅 찍으시면 엄청난 고퀄로 오랜 간직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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