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후기 #1 : 마드리드 (1) - 산 히네스, 산 미겔 시장, 프라도 박물관

신혼여행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마드리드에 떨어진 시간이 10시 정도였습니다. 마드리드에 내려서 처음 느꼇던 첫 인상은, 구름 한 점 없이 너무 맑고 깨끗한 하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늘을 보면 뭔가 480, 720 정도의 화질로 보는 느낌이라면, 스페인에서의 모든 풍경은 4K 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

 

내려서 바로 기차를 타고 저희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구글 맵으로 가능 방법을 확인할 때에는 가는 방법이 "기차" 인지 "지하철"인지 제대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표를 매번 끊으시거나, n회 용을 구매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공항 에서 목적지 까지' 혹은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의 운행을 타실 때에는 일반적인 표를 끊으시면 안됩니다!!!

저희는 일단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표를 하나씩 사서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 지역에서 계속 사용하기 위해 n회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럴 때에는 매표소 기계에서 선택지가 따로 있으니 잘 읽고 선택해주세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 : ME 마드리드 레이나 빅토리아 바이 멜리아]

 

앞에 공원과 맛집들이 모여있는 호텔로 잡았습니다. 너무 예쁜 루프탑이 따로 있는 호텔이에요! 정말 예쁩니다 너무너무 추천드려요! 가격이  조금 얄밉습니다ㅎㅎ

 

호텔 1층의 주변 분위기에요!

 

 

 

 

도착하자마자 샤워만 하고 곧장 여행을 시작하러 나갔습니다. 나오자마자 골목길에서 보여서 깜짝 놀랐던 잇지 공연 포스터

 

마드리드에 오면 꼭 가야된다고 다들 말하는 츄러스 가게를 갔습니다!! 산 히네스!

골목 들어가면 끝쪽에 있어 찾는데 헷갈릴 수도 있어요!

한참을 기다려서 결국 사서 먹어봤습니다...! 그 후기는..!

나쁘지 않아! 하지만 좋지도 않아! 정도였습니다ㅠ 좀 밍밍한 코코아에 찍어먹는 달지 않은 밀가루 튀김의 츄러스였습니다. 설탕 잔뜩 묻혀 계피가루 뿌려진 츄러스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자극이 적은 간식 같았어요

 

먹는거에 너무 진심이 우리 부부는 여기서 좌절할 수 없어서 곧장 시장으로 뛰어갔습니다ㅋㅋ

저희가 두 번째로 먹으로 간 곳은 바로 산 미겔 시장 이었습니다

 

 

 

진짜 가자마자 눈 휘둥그레 해졌습니다ㅋㅋ 진짜 맛난거만 마구 있어요

 

산 미겔 시장의 분위기

 

실제 하몽을 직접 썰어내는 현장을 직접 봄...!

 

 

 

산 미겔 시장 후기

1. 겉은 허름하지만ㅡ 내부는 너무너무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2. 시장이라 생각해서 현금을 뽑아가서 흥정을 해야하나 했지만, "그냥 빨리 계산하게 카드 저기다가 태그해라" 의 분위기가 더 큽니다ㅋㅋ

3. 맥주 한잔 사서 자리를 잡아놓고 여러 음식을 사다가 먹는걸 추천드려요.

4. 유럽의 과일들은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과일들과 당도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겁자게 달디다니 제발 꼭 드세요. 납작 복숭아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꼭 제철일때만 드세요. 안그러면 그냥 딱딱복숭아랑 똑같은 맛 납니다

 

 

 

 

프라도 박물관

https://maps.app.goo.gl/AP5gXawaKcJfcVSH9

프라도 미술관 · 레티로 28014 Madrid, 스페인

 

이 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그 유명한 프라도 미술관 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도착하자마자 느꼇던 거는 너무 심각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많이 알아보고 가지 못한 저희 잘못이라 생각했습니다ㅠ

 

미술관이 닫기 한 3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와 사람이 말도 안되게 많았어요. 알아보니 미술관이 닫기 2시간 정도 전부터 무료입장이 되더라구요! 이게 다 그 줄이었습니다ㅠㅜ 차라리 엄청 일찍 가야해요. 

저희는 빠르게 포기하고 미술관 근처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면서 한시간 정도 놀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줄이 다 사라져있길래 급 뛰어가봤다가 무료입장시간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당장 표를 받아서 입장해서 봤는데, 너무 유명한 미술관이어서 그런지, 작품을 반도 못보고 쫓겨나듯 나왔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기념품을 사려면ㅋㅋ 미리 사세요. 아직 닫는 시간도 안되었는데 기념품점을 미리 닫아버립니다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찍기가 불가하니 알아두세요! (결국 다들 찍고있음)

 

그리고 마드리드쪽이 예쩐에 동성애자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러한 신기한 신호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기차역, 술한잔 하기 좋았던 언덕(주변이 너무 별로라 포스팅 하지 않으려 합니다ㅎㅎ)